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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모자걸이 2021. 7. 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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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일을 하지않는 남는시간을 여가시간이라고 한다.

나는 여태 여가시간을 너무나도 소모적인 활동에만 사용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모적이라도 괜찮긴 하다. 내가 만족하기만 한다면.

 

하지만 취미라고 하기도 뭐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는것은 어떨땐 만족 할 수 있지만,

또 어떨때는 여가시간을 흘려보내기위한 몸부림 같았다.

할 게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무의미하게 채널만 돌리는, 그런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내가 아이패드를 구매한데에는 여러가지 생산적인 활동을 해보려는 목적이 있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작곡을 해보거나, 유튜브를 해본다거나 하는

생산적인 취미를 가져보고 싶다.

물론 할 줄 아는거는 아무것도 없다.

 

그림실력은 유치원생 수준이었고, 

글을 써내려 가다보면 두서없는 글이 만들어지고,

음악관련해서는 음표도 구분 할 줄 모른다.

 

그렇지만 무엇이라도 들쑤셔보지 않으면 바뀌는게 없을것이기에

그냥 큰맘먹고 아이패드를 샀다.

 

이게뭐라고, 생각보다 효과는 좋았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것도 가끔 귀찮긴 하지만 여가시간을 채우기에는 훌륭한 일이고,

그림은 졸라맨밖에 그릴줄 모르지만, 유튜브를 보고 조금씩 따라그려보니 나름의 재미가 있다.

작곡도 해보려고 조금씩 건드려보고 있지만 작곡이 제일 어려운거같다.

 

그리고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도 해보려고 한다.

 

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든다는 것에 어떤 자격이 필요하거나, 턱이 높을 줄 알았는데

조금 알고보니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는 일이었다.

물론 상품화가 되냐 안되냐의 문제는 접어두고, 일단은 만들어 볼 수는 있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상시로 이모티콘 제안을 받고있다.

멈춰있는 이모티콘, 움직이는 이모티콘, 큰 이모티콘 각각 요구하는 조건만 만족한다면 제안 할 수 있다.

 

나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처음 그려본 이모티콘이다. 

프로크리에이트를 이용했다.

생각보다 쉬웠고, 생각보다 어려웠다.

어떤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 지 고민하다가, 그냥 고민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실제로 저렇게 고민하고 있었다.

 

일단은 이모티콘을 만드는 방법을 알았기에, 조금씩 구상을 해봐야겠다.

24가지나 그리려면 한참 걸리긴 하겠지만 여태 버리기만 했던 시간에 틈틈히 하다보면

언젠가 제안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지않을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을 잘 표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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